생전 처음으로 설악산 정상을 넘어봤습니다
친구의꼬임에^^^
10월5일밤 10시30분 경부출발 속초행 고속버스를타고 솔초에도착하니 새벽1시 인근설렁탕집에들러
밥한그릇먹고 택시를타고 설악동엘도착하니 새벽2시 이때만해도 설레임반 걱정반...
비선대를지나 무너미고개를향하여 친구와 이런저런예기를나누며 터벅터벅산행을 합니다
새벽 4시경쯤되니 몸도 피곤하고 잠도오는데 6시까지는 올라가야하니 쉴수도없고 그냥올라갑니다
하늘에는 별이 총총하여 아침운해가없을까 걱정도 해보고 무너미고개를 힘들게올라서니 벌써 날은 훤해지고
휘운각에서 잠을자고 신선대를오르는 일행들과 만납니다
이제는 다시 힘이 납니다 어서 신선대에올라 공룡을 봐야지 하는일념에......
신선대에는 벌써 자리를 잡은 진사님들이 많더이다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야예 이곳에서 2박씩 야영을하고
기다렸댑니다^^^^대단한 열정입니다 우리는 야간산행을 했다고하니까 우리보고도 감탄을 해주더군요
그말에 조금 힘이납니다
그러나 앞의범봉만보이고 뒤의 1275봉은 보이질않으니^^^^ 더우기 운해가 가라앉는게아니라 점점도 피어오르는게
점점더 시야를가립니다
처음올라와서 멋진모습을보는행운은 없나보군요
맥이빠지고 ,,,더우기 소청을넘어 대청봉정상을넘어 오색까지 갈일이 꿈만 같습니다
오르고 내리가고 또내려가고 한참을 갑니다
끝이업어 보이는길도 결국은 나오더군요 오색에 내려오니 6일 오후4시
와!!! 신선대에서 사진찍은 2시간 빼고 12시간을 산행 했습니다
살아생전엔 다시는 이런 기회가 안오겠지요?? 안와야될텐대^^^^
친구와 함께한 산행 무척 힘들었지만 그러나 설악산 정상을 찍고 종주했다는 뿌뜻함은 남아있겠지요
1275봉이나오는 사진을 찍으러 다시가야할텐데 언제가될지 모르겠군요